Gift for May

감사의 달, 5. 브로이어 맨이 아버지와 함께 파리에 있는 브로이어 부티크를 찾았다.
남다른 취향으로 깊이 있는 스타일을 갖춘 아버지와 아들이 선물을 고르며 앉아있는 암체어는,
20
세기를 대표하는 의자 중 하나로, 건축가 마르셀 브로이어가 디자인했다.
공기 위에 떠있는 듯 모던한 자태를 우아하게 뽐내고 있는 이 암체어처럼,
부자가 둘러보고 있는 브로이어의 선물 아이템 또한
컨템포러리한 디테일을 정제된 라인 안에 섬세하고 담아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남자를 위한 대표적인 기본 아이템인
브로이어 셔츠는 5월을 위한 선물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특히 세미 와이드 칼라의 블루 드레스 셔츠는 포멀 웨어를
즐겨 입는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이미지를 선사해준다.
여기에 진주(Mother of Pearl) 자개가 클래식한 무드까지 더해
흔히 가지고 있는 기본 아이템이 아닌,
누구나 흠모하는 기본 아이템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기세다.

그런가 하면 포멀 룩에 감각적인 뉘앙스를 더해줄
서스펜더도 선물 아이템에서 빼놓을 수 없다.
주름을 안정감 있게 유지시켜 팬츠의 실루엣을 균형감 있게 잡아주는 서스펜더는
중후한 룩에는 가벼운 위트를, 자유로운 룩에는 세련된 무게감을 실어준다.
40mm
의 적당한 너비로 제안되는 브로이어의 서스펜더는
가죽으로 마무리한 클립으로 고급스러운 여운까지 더할 수 있다.
서스펜더의 고루한 이미지를 피하고 싶다면 믹스 & 매치를 통해 캐주얼하게 연출해 볼 것.
스트라이프나 페이즐리 등 패턴이 들어간 서스펜더를 치노 또는
데님 팬츠와 연출하는 것이 믹스 & 매치의 유쾌한 예가 될 것이다.

봄을 떠올리는 화사한 플로럴 패턴의 타이 또한 모든 신사들의
위시리스트에 하나쯤 자리잡고 있을 아이템이다.
실크와 린넨이 믹스된 브로이어의 그레나딘(Grenadine) 타이는 선원들을 위한
타이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브로이어의 헤리티지와 철학을 충실히 담고 있다.
여전히 하루 최대 100개만 생산할 수 있는 오래된 방직기(Weaving Loom)를 사용해
생산하고 있는 만큼 브로이어의 타이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 그 이상의 묵직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
더불어 한국인에게 이상적인 7cm 폭으로 제안되는 브로이어 타이는 레지멘탈은 물론 도트,
페이즐리 그리고 플로럴 패턴 등으로 다양하게 선보여져
받는 이의 취향과 성격을 고려해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감사의 달.
브랜드의 철학을 감각적인 스타일로 승화시킨 브로이어의 선물 아이템들로,
소박한 정성과 진지한 취향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감동까지 전달해보는 건 어떨까.